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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봉면신문(封面新闻)
중국 쇼트클립 SNS 플랫폼 콰이쇼우(快手)가 지난 2분기 여전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성장률은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차이신(财新)은 콰이쇼우가 발표한 2분기 실적 보고서를 인용해 해당 분기 매출이 309억 7500만 위안(5조 79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1.6% 증가했으나 최근 1년 새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비국제회계기준(non-IFRS)으로 조정 후 순이익은 전년 대비 73.7% 급증한 46억 7900만 위안(875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콰이쇼우의 수익 상승은 매출이 주로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2분기 콰이쇼우의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은 16% 증가했으나 행정 및 연구 개발 지출 감소가 이를 상쇄한 가운데 마진이 높은 광고, 전자상거래 수익 비중 증가, 서버, 대역폭 사용 효율 개선 등으로 콰이쇼우의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201% 급증한 39억 위안(730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콰이쇼우의 총이익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71억 위안(3조 2000억원)으로 총이익률은 지난해 50.2%에서 올해 55.3%까지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콰이쇼우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데이터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콰이쇼우의 일간 평균 활성 사용자 수(DAU)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3억 9500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월간 평균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6억 9200만 명에 달했다.
업계를 선도하는 콰이쇼우의 인공지능(AI) 기술은 광고,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콘텐츠 제작, 콘텐츠 이해 및 추천, 사용자 상호작용 등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중 ‘텍스트 투 비디오’ AI 모델 ‘커링(可灵)’은 지난 6월 내부 테스트를 시작한 뒤로 현재까지 1000만 개 이상의 비디오를 생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2분기 콰이쇼우 수익에서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라이브 방송 및 기타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6.5%, 30%, 13.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자상거래 거래액(GMV)은 3053억 위안(57조 820억원)으로 이중 특정 판매 채널, 라이브 커머스 외 플랫폼의 모든 공간에 노출된 상품 GMV가 전체의 25%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콰이쇼우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월간 평균 구매자 수는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억 3100만 명에 달했으며 MAU 침투율은 사상 최고치인 18.9%를 기록했다.
한편, 2분기 콰이쇼우의 해외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41.4% 급증한 10억 8000만 위안(202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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