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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가 16일 1분기 재무 보고서를 발표했다.
17일 IT즈지아(IT之家)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바이두 매출은 315억 위안(5조 903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 증가율에 그치면서 지난해 1분기와 전 분기 증가율 각각 10%, 6%에서 크게 둔화했다.
같은 기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모회사의 순이익은 전년도 동기 대비 22% 증가한 70억 1100만 위안(1조 3140억원)으로 집계됐다. 바이두 코어에 귀속되는 순이익(Non-GAAP)은 66억 2800만 위안(1조 2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바이두 코어 수익은 238억 위안(4조 461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온라인 마케팅 수익은 170억 위안(3조 1860억원)으로 3% 증가했다. 스마트 클라우드 사업에 힘입어 비온라인 마케팅 수익은 68억 위안(3조 1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반면, OTT 플랫폼 아이치이(爱奇艺) 수익은 79억 위안(1조 481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말까지 바이두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6억 76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리옌홍(李彦宏) 바이두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두 광고 사업은 오프라인 중소기업 광고주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지난 1분기 부동산, 프랜차이즈 업계 부진이 지속되고 특히 부동산 업계 약세로 건축 자재, 가구 등 업계의 광고 집행에 영향을 미쳐 오는 2분기에도 전반적인 광고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광고 상업화에 활용하기 시작해 광고 최적화, 입찰 시스템 최적화, 창의적 콘텐츠 자동 생성, 광고 전략 수립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현재 생성형AI는 광고 사업에 수백만 위안의 추가 수익을 가져오고 있으며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바이두 클라우드 수익 47억 위안(8810억원) 가운데 6.9%는 외부 고객이 대형 모델(大模型) 및 생성형 AI 관련 서비스를 사용한 데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생성형AI가 바이두 클라우드 사업에 가져온 수익은 3억 2400만 위안(61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약 5000만 위안(1억원) 증가했다.
한편, 바이두 산하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는 지난 4월 19일 누적 서비스 6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 1분기 뤄보콰이파오의 승차 서비스는 약 82만 6000건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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