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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차이신(财新网)
중국 경제 회복률이 점차 정상궤도로 돌아오면서 여러 지방 정부가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30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전국 31개 성(省)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16곳이 올해 지역 국민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나란히 경제 성장률 1, 2위를 차지한 티베트와 하이난이 올해 목표치를 8% 내외로 제시해 타 지역을 크게 웃돌았다. 6.5%로 높은 목표치를 내놓은 신장을 비롯한 6% 내외 또는 이상을 제시한 지역은 9곳, 5.5% 이상은 8곳, 5% 내외 또는 이상은 10곳으로 집계됐다. 톈진의 성장률 목표치는 4.5%로 유일하게 5%를 밑돌았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총 16개 성이 GDP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장시, 하이난이 각각 2%p, 1.5%p 낮춰 가장 많은 격차를 보였다. 이 밖에 산시(山西), 윈난이 지난해보다 1%p, 나머지 지역도 일제히 0.5%p 하향 조정했다.
저장, 랴오닝, 베이징, 톈진 네 지역은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0.5%p 상향 조정했다. 이 밖에 쓰촨, 산동 등 7개 지역은 지난해와 같은 목표치를 제시했다.
지난해 실제 성장률과 비교해 보면, 13개 지역이 지난해 실제 성장률보다 높은 목표치를 제시했다. 5개 지역의 목표치는 지난해 실제 성장률과 비슷했고 13개 도시는 목표치를 지난해 실제 성장률보다 낮게 설정했다.
중신증권, 화촹증권 등 여러 증권사는 “지난 28일 이전에 발표한 28개 성 가중 평균 GDP 목표는 5.5%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면서 “역사적으로 전국 성장률 목표치는 일반적으로 지방보다 약 0.5%p 낮기 때문에 올해 전국 GDP 목표는 5.0%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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