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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중국이 내년 경제 성장 목표치를 약 5%로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30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은 후이판(胡一帆) UBS 자산관리 아시아태평양지역 투자총괄 및 거시경제 책임자가 29일 열린 2024년 UBS 자산 관리 공유회의에서 “최근 중국 정책의 지원 강화로 2024년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면서 중국의 2024년 경제 성장 목표치를 5%내외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후이판은 “전반적으로 봤을 때,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5.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부동산만 놓고 보면, 내년 중국의 부동산 투자는 -5~-8% 사이로 예측돼 부동산이 중국 전체 GDP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UBS는 내년 세계 경제 동향으로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내년 주요 은행이 금리 인하 주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며 ▶미국 대통령 선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미∙중 관계 등 지정학적 정치 이슈 시장에 더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 뉴리(牛犁) 부주임은 “2024년 중국 경제 운영은 ‘전온후고(상반기 안정세를 유지하다 하반기 상승), 안정적 향상(平稳向好)’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외 복잡하고 심각한 경제 상황에서 중국은 올 들어 일련의 안정적인 성장 조치를 대거 내놓았다”면서 “올해 중국 정부가 내놓은 내수 확대, 부동산 정책 개선, 부채 해결 방안, 민간 경제 촉진 등의 정책 시너지 효과는 2024년 계속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 추가 발행된 1조 위안의 국채 가운데 5000억 위안은 2024년에 사용될 예정으로 이번 국채 발행으로 GDP 대비 재정 적자율을 종전 3.0%에서 3.8%로 확대하면서 정책적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예측에 따르면, ‘14∙5(十四五, 제14차 5개년 계획)’ 시기 중국의 경제 잠재 성장률은 5.5%내외로 현 성장률과 잠재 성장률 사이에 생산 격차가 존재한다”면서 “코로나19, 지정학적 정치 등 주요 요인이 없어지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점차 잠재 경제 성장률로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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