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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제일재경(第一财经)
중국의 결혼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초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다. 19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신고를 마친 부부는 683만 5000쌍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혼인 신고 인구는 초혼과 재혼을 포함한 것으로 원래 초혼 인구가 출생 인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중국 통계연감 2023’에서 2022년 중국의 초혼 인구는 1051만 7600명으로 2021년보다 106.400명, 9.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초혼 인구 데이터 중 처음으로 1100만 명 이하였다.
역대 데이터로 보면 2013년이 중국 초혼 인구의 절정이었다. 당시 2385만 9600명이었다. 즉 9년만에 초혼 인구가 55.9% 감소한 셈이다.
초혼 인구 1200만 명이 무너진 것은 2021년으로 결혼 적령기 인구 감소, 초혼 연령이 늦어지고 결혼과 연애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는 등 다양한 이유가 작용했다. 40년 동안 출생 인구 데이터를 보면 1987년이 40년 만에 정점을 찍은 뒤 이후부터 계속 감소세였다.
한편 지난해 중국에서 결혼 인구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광동성으로 57만 3100쌍이었다. 동시에 모든 성을 통틀어 유일하게 50만 쌍을 기록한 지역이기도 하다. 2위는 허난성, 3위는 쓰촨성이 차지했다. 상하이는 7만 2000쌍으로 베이징 9만 1300쌍, 텐진 6만 8900쌍 등으로 10만 쌍 이상이 결혼했다. 전국적으로 결혼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하이난성으로 5만 1400쌍만이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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