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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올해 1~10월 중국의 자동차 누적 수출량이 392만 2000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6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차이신(财新)은 중국 자동차산업협회가 10일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300만 대를 돌파한 뒤로 계속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의 월 자동차 수출량은 48만 8000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는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이 540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 성장 속도는 자동차 전체 성장 속도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1~10월 신에너지 차 수출량은 95만 5000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량의 4분의 1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연료 차량의 수출량도 전년 대비 50% 증가한 292만 7000대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수출을 한 상위 세 업체는 1위부터 순서대로 상하이자동차(上汽)그룹, 치루이자동차(奇瑞汽车), 지리자동차(吉利汽车)로 각각 86만 1000대, 74만 2000대, 34만 대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목적지로 보면, 러시아, 멕시코, 호주가 상위 3대 시장으로 꼽혔고 신에너지차만 놓고 보면, 벨기에, 태국, 영국이 가장 많았다.
유럽과 동남아는 현재 중국 신에너지 차 수출의 주요 시장이지만 최근 유럽연합(EU)이 공식 개시한 보조금 조사가 중국산 자동차 수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앞서 EU는 지난달 4일 중국산 수입 전기차를 대상으로 중국 정부 보조금 지급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22년 10월 1일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 1년간 중국에서 생산된 9인승 이하의 순수 전기 승용차다.
올해 1~10월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2401만 6000대, 2396만 7000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8%, 9.1% 증가했다. 이중 신에너지 차는 각각 735만 2000대, 728만 대로 전년 대비 33.9%, 37.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협회는 지방 정부의 자동차 구매 보조금, 마케팅 활동에 연말 효과까지 더해져 4분기 자동차 시장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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