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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코로나19 XBB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첫 번째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8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웨이스커바이오는 8일 공식 위챗계정을 통해 쓰촨대학 화시병원과 공동 개발한 재조합 3가 코로나19 바이러스(XBB 1.5+BA.5+Delta) 백신 웨이커신(威克欣)® 3가 XBB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쓰촨대학 화시병원은 “이는 세계 최초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XBB 변이 바이러스 백신으로 1~2개월 뒤면 일반인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하고 14일 이후 XBB.1, XBB.1.5, XBB.1.9 등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증상에 대한 예방 효과는 93.28%로 안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앞서 웨이스커바이오는 지난 2022년 12월 자체 개발한 첫 번째 재조합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뒤 국내 20여개 성(省)에 공급됐다. 당시 해당 백신의 예방 효과는 70.95%였다.
코로나19 XBB 변이 바이러스는 올 연초부터 세계 각지에서 퍼지기 시작해 현재 세계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 4월 말 해외 유입 코로나19 환자 중 XBB 계열 감염자는 97.5%로 집계됐다.
중국 국내 상황으로 보면, 지난 2월 XBB 계열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4월 말 XBB 바이러스 감염자 비중이 74.4%까지 늘었다.
한편, 현재까지 중국 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거나 조건부 출시 승인된 백신은 총 16종으로 불활성화 백신 5종, 재조합 단백질 백신 7종,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2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벡터 백신 1종, mRNA백신 1종이다.
앞서 중난산(钟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현재 XBB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한 백신 2종이 예비 승인 되었으며 추가로 곧 3~4종이 승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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