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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폭염, 폭우에 이어 이번에는 홍수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3일 중국 남부지역에서 홍수로 5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5만여 명이 고립되는 등 홍수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윈난성 자오퉁시에서는 대규모 홍수로 6명이 숨지고 42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고 쓰촨성에서도 폭우로 주민 8명이 숨졌으며 안후이성 츠저우(池州)에서는 최고 245mm의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유실되는 바람에 주민 5만여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안후이성의 1000여개 댐은 수위가 경계선을 넘어서며 추가 피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게다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이 이동하고 있어 앞으로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 들어 중국의 26개 성에서 홍수로 인한 피해자 9610만명이 발생, 직접적인 경제손실이 1158억위엔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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