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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소속의 물청소 차량이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도로 물청소에 나서 현지 시민들이 비난을 쏟아냈다.
후베이(湖北)성 인터넷매체인 징추망(荆楚网)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우창(武昌)구 둥후(东湖)로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물청소차가 물을 뿌리며 도로를 청소해 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인근 지역 주민 예(叶)모씨는 "지난해에는 한 겨울에 물을 뿌려 도로가 결빙돼 시민들 보행과 차량통행에 불편을 줬는데 이번에는 어이없이 빗속에 도로를 청소하고 있다"며 황당해 했다.
또 다른 시민은 "얼마전 폭염 속에서 아스팔트가 달아올랐을 때는 물차가 보이지도 않더니 비가 오니 눈에 띄인다"며 "예산낭비를 제대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우한시 도시관리위국 관계자는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시민들의 지적에 감사하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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