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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부동산 거래가 빠르게 늘면서 집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 집값 오르는데 걸린 시간 1주일”라는 문구가 상하이 다수의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고 있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16일 전했다.
지난 14일 상하이의 유명 중개업소의 천위핑(陈禹萍) 컨설턴트는 "지난주 토요일 비가 오는 와중에 고객들을 데리고 집 3채를 보여주었는데, 하루 만에 두 채를 팔았고, 나머지 고객은 바로 마지막 한 채를 오른 가격에 계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패닉상태로 사람들은 집을 못 살까 염려하고 있다”면서 “상하이의 구매력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롄자(链家)의 데이터는 중개인들의 말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2월 첫째~둘째주 롄자의 거래량은 이전보다 50~60% 급증했다.
상하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위 10개 프로젝트의 총 매출액은 370억 위안(약6조9815억원)에 달해 전국 판매 1위 도시에 올랐다. 이는 또한 2022년의 274억6800만 위안, 2021년 192억 위안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16일 국가통계국은 올해 1월 70개 주요도시 분양주택 판매가격 변동 상황을 발표했다.
1월 70개 주요도시 중 1선 도시의 분양주택 판매가격은 전월대비 일제히 올랐고, 2,3선 도시는 하락세가 둔화됐다. 신규 분양주택 및 중고주택의 판매가격은 전월대비 오른 지역이 각각 36곳과 13곳으로 각각 지난달 보다 21곳, 6곳이 늘었다.
1선 도시의 분양주택 판매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올랐고, 2·3선 도시는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다. 신규 분양주택의 판매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오른 지역이 15곳, 전월 대비 하락한 지역은 1곳에 그쳤다. 중고주택의 판매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오른 지역이 6곳으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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