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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각중국(视觉中国)
중국인들이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을 나가기 시작했다. 2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같은 날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은 ‘2023년 춘절 여행 보고서’를 통해 올해 춘절 기간 동안 국내외 여행 수요가 지난 해 보다 4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씨트립 플랫폼에서 춘절 기간 국내외 여행 주문이 3년 만에 최고였다.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가능한 첫 번째 장기 연휴인 만큼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했다. 해외여행 건수만 전년 동기 대비 640% 증가했다. 해외 호텔 예약이 4배 늘었고 항공권 역시 4배 늘었다. 국내 유명 관광지마다 인산인해였던 것과 반대로 비교적 한적하면서 물가도 저렴한 해외에서 처음으로 춘절을 보내려는 중국인들이 많았다.
올해 춘절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은 여행지는 단연코 ‘동남아’였다. 방콕,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치앙마이, 마닐라, 발리 등에 중국 여행객이 대거 몰렸다. 따듯한 기후, 해변, 맛있는 음식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동남아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음력 1월 1일 중국인 전용기가 선전을 출발해 발리에 도착한 뒤 인도네시아 관광부에서 열렬히 환영식을 열었다. 이후 필리핀 등에서도 비슷한 대우를 받았고 현지에서도 중국인들의 ‘귀환’을 반겼다.
춘절 기간 동안 발리행 티켓 발급은 전년 보다 30배, 싱가포르는 8배, 마닐라는 5배, 방콕, 푸껫은 4배, 치앙마이, 쿠알라룸푸르는 3배 늘었다.
한편 중국 본토 여행 예약도 전년보다 3.2배 늘어나 관광시장이 호황을 이뤘다. 상하이 예원 등불제를 비롯한 시안, 베이징, 청두, 선양, 선전, 난징 등에서 열린 야간 행사가 인기가 많았다. 해외에 가지 못한 사람들은 죄다 ‘싼야’에 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국 최남단 싼야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션자니(沈佳旎)씨트립 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춘절을 기점으로 중국인들의 여행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 올해 중국 관광 업계가 눈에 띄게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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