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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사(新华社)
본격적인 내수 시장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번 춘절 연휴에 중국인들의 지갑이 활짝 열렸다.
27일 중앙TV(CCV) 보도에 따르면 이번 춘절 연휴에 쇼핑, 식사, 오락 등 모든 시장에서 소비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해 니엔예판을 취소하고 ‘밀키트’로 대신했던 중국인들이 대거 식당으로 몰렸다. 충칭, 시안, 창사, 싼야 등 관광객들이 몰려간곳에는 그야말로 사람들로 가득했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증샷을 보면 샤오롱샤를 먹기 위해 간 식당에서 받은 대기 번호가 4800번이다. 무려 앞에 4800 테이블이 대기하고 있던 것. 결국 이번 춘절 여행에서 지역 특산품이나 맛집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패스트푸드나 컵라면으로 떼우고 왔다는 웃지 못할 경험을 한 사람들이 넘쳐났다.
시내 면세점 매출도 하루 평균 3억 위안(약 546억 7200만 원)에 달했다. 춘절 연휴 5일동안 하이난 성 내의 시내 면세점 12곳의 총 매출은 16억 8500만(약 3071억 418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춘절보다 20% 증가했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도 무려 325%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다.
27일 메이퇀(美团)이 발표한 2023년 춘절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21일부터 26일까지 하루 평균 주문량이 2019년 춘절보다 66% 증가했다. 베이징, 상하이, 청두, 충칭, 광저우 등의 지역에서 소비 규모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타지역에서의 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고 현지에서의 소비도 함께 강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내수 시장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춘절 기간 동안 테마공원도 빠질 수 없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권 예매가 2022년 춘절보다 200% 증가했고 하이창 해양공원의 경우 하루 평균 4만 5000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원래 춘절과 국경절이 가장 성수기였던 영화계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7일 동방망(东方网)은 1월 21일부터 27일까지의 춘절 개봉작의 흥행 수익이 60억 위안, 우리 돈으로 1조 936억 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흥행 1위 영화는 만강홍(满江红), 2위는 유량지구2(流浪地球2)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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