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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21세기데이터신문실험실
중국 상장기업의 시총 1위~3위는 텐센트, TSMC, 구이저우 마오타이 순으로 집계됐다.
2022년 복잡한 국내외 상황, 코로나19 전파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등 여러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본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2일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상하이, 선전, 베이징, 홍콩, 뉴욕 등 전 세계 16개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상장기업은 총 8654곳(퇴출 기업 제외)으로 전년 대비 378곳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122조660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3.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이 요동치면서 중국 상장사 500대 기업도 재편됐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상장사 시가총액 500대 기업 중 66곳이 새로 순위에 진입했고, 상위 20위의 순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21세기 데이터신문 실험실의 통계에 따르면, 상장사 5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75조19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8% 감소했고, 진입 장벽은 2021년 말의 486억6800만 위안에서 399억9600만 위안으로 낮아졌다.
상위 20대 기업의 순위 변동도 나타났다.
메이퇀(美团),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의 시가총액은 크게 감소했다. '조 단위 시가총액 클럽' 진영은 8개로 줄었고, 이 중 텐센트의 시총 규모는 2조8571억1500만 위안으로 1위를 탈환했다. 기존 1위였던 TSMC(台积电)는 시총이 30% 이상 줄면서 2위로 밀려났고, 3위 구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는 2022년 주당 2000위안을 회복하지 못했다.
반면 많은 호재의 영향을 받은 중국의 테마주는 연말에 강하게 반등했다. 특히 인터넷 전자 상거래 기업은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 2022년 12월 알리바바(Alibaba)와 핀둬둬(拼多多)의 주가는 월별 상승률이 각각 13%와 28%에 달했다. 하지만 2021년 말과 비교하면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여전히 4765억 위안 줄어들며 3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반면 핀둬둬는 지난해 3분기 실적 향상으로 상위 20대 기업에 복귀했으며, 연간 52% 이상의 시가총액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선두 기업의 시가총액이 줄면서 시가총액 1000억대 진영도 크게 바뀌어 기업 수가 전년도 243개에서 189개로 줄었다. 주로 은행(18개), 식음료(13개), 정보기술(12개), 부동산(12개), 의약바이오(12개) 업종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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