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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국에 대한 직접 투자 규모는 1496억달러(한화 195조원)가 순유입 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균형표 잠정 수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국제수지는 균형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민일보(人民日报) 해외망은 전했다. 이 가운데 경상수지 흑자는 1691억달러(한화 220조원)로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1.9%로 적정 균형 구간에 머물렀고,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1496억달러(한화 195조원) 순유입됐다.
왕춘잉(王春英)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 겸 대변인은 상반기 중국의 국제수지 상황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첫째, 화물 무역 흑자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상반기에 중국의 화물 무역 수출입은 크게 늘었다. 중국의 국제수지 화물무역 흑자 규모는 3207억달러로 36% 증가해 역대 같은 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화물 수출은 1조6437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 수입은 1조323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했다.
둘째, 서비스 무역 적자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상반기 서비스 무역적자 규모는 378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이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는 519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해외 유학 등의 지출이 다소 늘었기 때문이다. 지식재산권 사용료 적자는 15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소득과 지출이 모두 증가해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국제공조가 확대된 것을 반영한다. 운송수지 적자는 22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운송수입 증가가 지출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의 흑자는 91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배 증가해 서비스업의 디지털 전환이 중국 서비스 무역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시사했다.
셋째, 직접투자는 비교적 높은 수준의 순유입을 유지했다. 상반기 직접투자 규모는 749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이 가운데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1496억달러가 순유입 돼 외국자본에 대한 중국 시장의 메리트를 과시했다. 반면 해외 직접투자는 747억달러가 순유출 돼 전반적으로 균형을 유지했다.
왕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중국은 전염병 예방 통제와 경제 사회 발전을 효율적으로 잡아가고, 경제의 근성이 강하고, 잠재력이 크며, 활력이 풍부해 장기적인 펀더멘털이 양호하며, 중국의 국제 수지의 지속적인 균형 유지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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