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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한 정협위원이 광란의 질주를 벌인 사고현장
지방의 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 위원이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시민 3명을 숨지게 하고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새벽 5시경 지린(吉林)시 룽탄(龙潭)구 정협위원 딩하이콴(丁海宽)이 촨잉(船营)구 타오위안루(桃园路) 부근에서 만취한 상태로 차를 몰고가다 길을 보행자들을 들이받아 3명이 숨졌다.
사고를 낸 딩 위원은 곧바로 도주했고, 이를 목격한 택시기사 10여명이 10여분간 추격전을 벌여 마침내 붙잡었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콜 농도는 측정 결과 중국의 음주운전 측정 기준인 100ml/80mg을 훨씬 상회하는 200mg였다.
또한 그를 붙잡은 한 택시기사의 증언에 따르면 그가 붙잡힌 후 매 기사마다 1만위안(180만원)을 사례할테니 자신을 놓아달라고 사정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다수 네티즌들은 "어떻게 정협위원이라는 사람이 만취에 뻉소니까지 저지를 수 있냐"며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그를 체포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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