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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본토와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국제노선 여러 개에 서킷 브레이커(일시 운항 중지)가 발동했다. 운항이 중지된 항공편 중에는 한국 노선도 포함되어 있다.
9일 중국민항보(中国民航报)는 중국 민항국이 7일과 8일 이틀이 걸쳐 발표한 서킷 브레이커 노선을 공개했다. 관련 통보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이 입국한 남방항공 CZ3070노선(호치민-광저우)에서 확진자가 10명이 나와 14일부터 해당 노선 운항을 4회 중지한다.
확진자 11명 발생한 6일 입국 국제항공 CA864(아테네-베이징)는 3월 21일부터 4회 노선 운항 중지, 2월 24일 입국한 폴란드항공 LO093(바르샤바-텐진)은 4월 4일부터 2회 운항이 중단된다. 2월 25일 입국한 쿠웨이트항공 KU419(쿠웨이트-광저우)는 확진자가 10명 발생해 14일부터 4회 운항이 중단된다.
한국 노선의 경우 2월 28일 인천에서 상하이까지 운항한 춘추항공 9C8570에서 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 이 때문에 해당 노선은 3월 21일부터 2회 운항이 중단되고 포상(보너스)노선이었던 9C8625/6(인천-닝보) 노선은 아예 취소된다.
3월 1일 입국한 아시아나 OZ203(인천-장춘)의 경우 확진자가 12명 발생해 3월 28일부터 4회 운항이 중지된다.
민항국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한 항공사는 현지 영사관의 협조를 통해 항공권 변경 및 환불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해외 유입 한국인 확진자도 늘고 있다. 상하이 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전일 해외 유입 한국인 확진자 현황을 보면 2일 3명, 3일 4명, 4일 1명, 7일 1명으로 3월에만 한국발 확진자 10명 중 9명이 한국인(중국인 1)이다. 8일 24시를 기준으로 상하이 내에서 치료 중인 한국인 확진자는 14명으로 일본과 함께 외국인 확진자 수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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