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 신규 확진 9개 지역서 54명…위험지역 2+29

입력날짜 : 2021.11.02 오전 10:49:58 | 의견쓰기 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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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중국 국내 단체 여행객 집단감염으로 시작된 올 가을 코로나19 재확산세가 16개 성(省)으로 퍼지면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1일 0~24시 전국 31개 성(省),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총 71명으로 본토 발생 54명, 해외 유입 17명이다.

본토 확진 환자는 각각 헤이롱장성 27명(헤이허시 26명, 하얼빈시 1명), 허베이성 8명(스자좡시 4명, 신지시 4명), 간쑤성 톈쉐이시 8명, 산동성 르자오시 3명, 네이멍구 아라산맹 2명, 장시 산샤오시 2명, 칭하이 시닝시 2명, 베이징 1명, 닝샤 인촨시 1명이다. 이중 5명은 기존 무증상감염자가 확진 환자로 전환된 사례다.

이날 가장 많은 확진 환자가 보고된 헤이롱장성 헤이허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5일간 누적 79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해외 유입 확진 환자 관련 감염이 지역 사회 전파로 이어진 사례로 앞서 네이멍구, 간쑤 등에서 발생한 단체 여행객 집단감염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간쑤성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2일 자정까지 톈쉐이에서 보고된 20여 명의 감염자 중 3명은 핵산검사 장소에서 근무하는 위생학교 학생으로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수도 베이징에서도 신규 가족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1일 베이징시 차오양구(朝阳区)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날 2명의 코로나19 핵산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하며 이들의 활동 범위에 화자디(花家地) 실험초등학교 차오라이(朝来)캠퍼스, 전징룬(陈经纶) 중학교 분교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두 학교 학생, 교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앞서 항저우 확진자 방문으로 잠정 폐쇄됐던 상하이 디즈니랜드 관련 감염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상하이시 질병당국은 지난 30일, 31일 상하이 디즈니랜드 및 디즈니타운(小镇)을 방문했던 6만 6460명과 관련 환경 1016건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 환자는 각각 상하이 5명, 저장 3명, 푸젠 2명, 광동 2명, 윈난 2명, 베이징 1명, 톈진 1명, 광시 1명이다.

이날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28명, 의학 관찰이 해제된 밀접접촉자는 5667명으로 집계됐다.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었다.

같은 날 무증상 감염자도 13명 발생했다.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이날 10명이 의학 관찰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현재 전국에서 392명이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2일 오전 0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만 7314명, 사망자는 총 4636명이다. 전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912명(해외 유입 379명, 본토 발생 533명)으로 중증 환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

2일 오전 6시 기준, 전국 위험 지역은 일주일 전보다 17곳 늘어난 31곳이다. 구체적인 지역명은 다음과 같다.

고위험 지역 2곳

네이멍구 1곳

阿拉善盟额济纳旗达来呼布镇镇区

베이징시 1곳

昌平区北七家镇宏福苑社区

중등위험 지역 29곳

간쑤성 5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