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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华为)의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나 급감했다.
미국의 제재가 화웨이 스마트폰 사업에 큰 타격을 주었고, 새로운 잠재 성장 영역은 아직 성숙한 시기에 미치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은 29일 전했다.
화웨이의 29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3분기 매출액은 4558억 위안(약 83조49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이 줄었고, 순이익률은 10.2%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의 추산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1354억 위안에 달하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38% 급감한 수치다.
화웨이 측은 세부적인 사업부의 3분기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3분기 매출 감소는 주로 스마트폰 등 소비자 사업부문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에 부합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제재가 화웨이 사업에 심각한 타격을 준 것이라고 평가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화웨이에 대한 제재가 본격 가동하면서 제재 수위가 높아졌다. 이에 화웨이는 핵심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주력 사업인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사업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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