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타이완이 제5차 ‘천장회’ 개최를 위한 최종 예비회담을 6.28 충칭(重慶)에서 개최함으로써 ECFA 체결 관련 최종 문안에 합의했으며, 6.29 동 문건 및 지적재산권보호 협정이 서명될 예정이다.

ECFA 협정은 무역과 투자 협력 강화, 양안간 상품ㆍ서비스 무역 자유화, 공평ㆍ투명ㆍ편리화된 투자 시스템의 점진적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지적재산권 보호, 경제ㆍ산업분야 협력, 무역 촉진 및 편리성 증대, 양안간 무역단체 사무시스템 구축, ‘경제협력위원회’ 기구 창설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천윈린(陳雲林) 중국 양안관계협회장은 6.28 회담에서 “ECFA가 양안관계에 새로운 역사를 전개하는데 있어 중대한 전략적 의의를 담고 있다”고 말했으며, 장빙쿤(江丙坤) 타이완 해협교류기금회장은 “ECFA가 양안간 상호 협상, 호혜 번영의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양안간 경제 통합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ECFA를 상품ㆍ서비스 무역 자유화 확대되는 세부 내용으로는, 우선 상품 무역은 타이완 수출품 539개 항목이 2년간 3단계에 걸쳐 전 항목에 면세를 적용할 예정이며, 내륙의 267개 수출항목이 감면될 예정이다. 서비스 무역은 타이완의 11개 분야(은행, 보험, 설계, 의료 등) 및 내륙의 9개 분야 서비스업의 상호 진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