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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성이 광동성에 이어 두번째로 GDP 10조 위안(1718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 26일 장쑤성은 정부사업보고에서 지난해 장쑤성의 국민생산 규모가 10조 2700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3.7% 성장했다고 2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다. 이로써 장쑤성은 광동성에 이어 두번째로 GDP가 10조 위안이 넘는 지역으로 부상했다. 아울러 3위인 산동성(7조 3000억 위안)과도 큰 격차를 나타냈다.
'10조 위안'을 지난해 미달러대 위안화 평균 환율로 환산할 경우 1조 4900억 달러로, 웬만한 나라의 GDP와 맞먹는 수준이다. 2019년 세계 각국 GDP순위에서 13위와 14위인 스페인과 호주를 제치고 12위인 한국을 추격하는 셈이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충격 속에서도 장쑤성은 발빠른 코로나 통제와 빠른 생산 재개로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2/4분기 장쑤성의 GDP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고 한해동안 3.7%의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한편, 중국 각 지역 가운데서 GDP가 1조 위안(172조 원) 규모를 넘어선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를 비롯해 총칭, 톈진, 쑤저우, 청두, 우한, 항저우, 난징, 칭다오, 우시, 창싸, 닝보, 정쩌우, 포산, 취안저우, 난통, 푸저우, 시안, 허페이, 지난 등 23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서 장쑤성의 도시가 4개(쑤저우, 난징, 우시, 난통)나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2019년 경제규모가 5000억 이상을 넘어선 도시가 창저우(常州/ 7400.9억위안), 쉬저우(徐州/ 7151.4억위안), 양저우(扬州/ 5850.1억위안), 옌청(盐城/ 5702.3억위안), 타이저우(泰州/ 5133.4억위안) 등 5개에 달해 향후의 발전전망을 가늠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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