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정책의 영향으로 분양 아파트에서 조금씩 가격 하락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반면 얼쇼우팡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고집하면서 매입자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같은 지역의 동일한 매물일 경우 얼쇼우팡 거래가는 분양가보다 10% 저렴하지만 얼쇼우팡 매도자들의 끈질긴 고집으로 일부 매물은 분양가와 얼쇼우팡이 비슷한 가격대를 이루거나 분양가보다 얼쇼우팡 호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송쟝 지우팅과 바오산 꾸춘 지역이다.
바오산 꾸춘의 한 매물 분양가는 1.2~1.3만위엔/㎡, 별도의 공간 증정과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반면 이 매물의 얼쇼우팡 호가는 1.4~1.6만위엔/㎡으로 ㎡당 2,000~3,000위엔 정도 비싸다.
송쟝의 지우팅 지역도 비슷한 상황. 지난주 출시된 한 분양 매물 평균가는 1.6만위엔/㎡이지만 주변 얼쇼우팡을 살펴보면 호가는 1.7만위엔/㎡이상을 넘어서고 있다.
21세기 부동산 한 직원은 ‘얼쇼우팡 매도자들이 높은 호가를 제시하고 있지만 호가에서 5~10%정도 양보가 가능하다”며 “얼쇼우팡의 경우 대출 없이 전액을 일시불로 지불하는 경우가 늘어 호가에서 더 싼 가격에 매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6월 상반기 개선형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90~140㎡의 3만위엔/㎡이하로 거래량은 전체 거래량의 23.9%로 5월 대비 4%정도 증가했다. 이들 대부분은 대출 없이 주택 매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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