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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리미’로 유명한 서경덕 교수가 중국의 ‘김치 기원설’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9일 관찰자망(观察者网)에 따르면 8일 한국의 한 교수가 바이두백과(百度百科)에 ‘김치’와 관련된 내용 중 심각한 오류가 있다며 이에 대한 정정 요청 메일을 보냈다. 중국언론에서 언급한 이 교수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다.
서 교수는 이메일을 통해 바이두에 “한국 김치의 기원은 중국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국 김치의 역사와 문화 관련 자료를 첨부해 바이두에 설명된 내용을 반박했다.
이후 바이두 측은 중국의 절임채소를 가리키는 파오차이(泡菜) 단어 설명 중 “파오차이의 제조법은 300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한국의 김치의 기원은 중국이다”라는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신 ‘한국 김치’라는 설명란에 ‘기원 논란’이라는 부분을 새로 추가했다. 그 내용인 즉슨 2013년 10월 26일 일부 중국 언론에서 한국의 김치는 중국의 유교문화의 흔적이 강하게 남아있다. 중국의 ‘시경(诗经)’에서 채소 절임을 뜻하는 주(菹)라는 글자가 처음 사용되었고 이것이 중국의 글자 사전에서 쏸차이(酸菜, 절임채소)라고 해석되었다. 이렇게 소금에 절이는 쏸차이가 한국으로 전파되었다. 삼국시대에 절여서 먹는 채소 요리법이 한국으로 전파되어 지금의 한국의 김치로 발전하게 되었다. 2020년 12월 8일 한국의 한 교수가 한국 김치 기원 중국설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며 전체적인 김치 기원설 논란을 소개했다.
이후 바이두백과의 편집자가 직접 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나는 중국식 파오차이(절임 채소)나 한국의 김치 모두 좋아하는 사람이다”라며 중립적인 입장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대한 자료를 찾고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김치(포괄적으로는 파오차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시경’에서 나온 주(菹)라는 글자가 지금의 쏸차이를 가리키는 만큼 당시 중국에서는 이미 장아찌 요리 방식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한국 농수산물 유통공사 베이징 정운용 농업무역관장의 ‘김치-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발효식품’이라는 문장에서 1300년 전 한반도 삼국 시대에 중국의 장아찌가 한국으로 전파되었다. 이후 한민족의 식습관에 맞게 계속 변화되었고 마침내 오늘의 김치가 탄생했다는 내용을 토대로 바이두백과의 내용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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