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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부작용 없었다”
저장성 일반인도 백신 접종 시작
지난 20일 저장성 자싱(嘉兴)과 이우(义乌)에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닝보시 역시 긴급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접종 시기는 정하지 않은 상태다.
18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지난 15일 자싱시(嘉兴市) 질병예방관리센터에서 긴급 백신 접종 시작을 알렸다. 16일은 이우시(义乌)에서 긴급 접종을 시작했다. 아직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고 긴급 접종인 만큼 일반 시민이 아닌 해외 유학생이나 해외 출장 등 출국 계획이 있는 사람만 선별적으로 접종하고 있다.
저장성 질병예방관리센터 책임자는 “저장성의 의료관리 수준과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의지가 강해 시범도시로 선정됐으며, 올해 말쯤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전국적 확대를 언급했다.
상하이질병센터 타오리나(陶黎纳) 면역계획백신전문가는 “향후 1~2개월 후 3기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고 중요한 백신 데이터를 얻은 뒤 긴급 출시를 승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접종비 1회 200元 총 2회 접종
저장성 경우, 접종비는 1회에 200위안으로 28위안의 수수료까지 총 228위안(3만 8700원)을 낸다. 일반적으로 2회를 접종하며 접종 간격은 14~28일로 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해당 백신의 주의 사항에는 기존에 핵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던 사람은 이 백신을 맞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 역시 주사를 맞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청두, 백신접종 여부 조사 나서
저장성에 이어 이번에는 청두(成都)시에서도 백신 접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23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에 따르면 지난 13일 청두시 진니우구(金牛区) 위생건강위원국에서 독감 백신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6만명 임상 백신 접종
중국 국무원이 현재 3기 임상 단계에 돌입한 4개의 코로나19 백신을 이미 약 6만 명에게 접종했으나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톈바오궈(田保国) 사회과학부 부처장은 “중국은 이미 임상 단계에 진입한 코로나19 백신 13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백신 4개가 3기 임상시험에 들어가 현재까지 총 6만 명의 지원자가 접종을 완료했으나 심각한 불량 반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연내 6억개, 내년 10억개 백신 생산
이날 국무원은 올해 연말까지 중국 코로나 백신 생산량이 6억 1000만 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국가위건위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과 우한의 바이오연구소 등 생산공장 두 곳이 이미 완공된 상태다. 이에 따라 내년 코로나 백신 생산 능력은 10억 개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인 접종 서두를 필요 없어”
한편, 중국질병통제센터 전문가가 일반인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중국질병통제센터 수석 유행병학 우쥔요우(吴尊友) 전문가가 21일 진행된 동남과학기술포럼에서 “중국 국내의 일반적인 상황으로 봤을 때, 일반 국민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기회는 매우 적다”며 “현재로선 백신 접종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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