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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26일 경기가 열린 직후 한국이 아깝게 16강에서 탈락했다고 전하고 있다.
중국 언론은 26일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의 석패 소식을 전하며 우루과이 수아레스(23, 아약스) 선수의 활약상과 함께 한국의 불운을 집중 보도했다.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 왕이(网易, 163.com)는 이날 자체 스포츠 보도를 통해 '우루과이 2대1로 한국 꺽고 40년만에 8강 진출, 수아레스 2골'이란 제목으로 "수아레스가 우루과이를 40년만에 8강 진출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특히 왕이는 한국의 골대 불운과 심판의 오심을 부각시켰다. 왕이는 "전반 5분 박주영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왔으며, 후반 18분 기성용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수비수에게 발목을 밟혀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은 경기를 진행시켰다"며 "후반 41분 이동국의 슛도 장대비만 아니었으면 골인됐을 슛이었다"고 덧붙였다.
신랑(新浪), 소후(搜狐) 등 중국의 대표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주요 언론사들 역시 "태극호가 안타깝게 월드컵과 작별을 고했다"며 "비록 불운에 울었지만 이날 한국의 경기는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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