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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1인당 평균 주민 소비지출이 공개된 가운데 상하이가 돈을 가장 잘 쓰는 도시로 나타났다고 22일 시나닷컴이 전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31개 지역 주민 1인당 평균 소비지출에 따르면 상하이, 베이징 두 도시는 2만 위안(342만 원)을 넘었다. 이 가운데서 상하이는 2만 2513위안(385만 )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베이징, 톈진이 이었다. 또 31개 지역가운데서 평균 수준을 넘은 지역이 9개에 달했다.
'주민 소비지출'은 주민이 일상생활 소비에 필요로 하는 모든 씀씀이로 여기에는 현금 소비지출뿐만 아니라 실물 소비지출도 포함된다.
소비지출에는 ▲식품, 술, 담배 ▲의류 ▲주거 ▲생활용품 및 서비스 ▲교통통신 ▲교육문화오락 ▲의료 건강 ▲기타 용품과 서비스 등 8가지가 포함된다.
올 상반기 중국주민들의 1인당 평균 소비지출은 1만 330위안(176만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요인을 제외한 실질 성장률은 5.2%였다.
중국에서 돈을 가장 잘 쓰는 9개 지역은 상하이, 베이징, 톈진, 저장, 광동, 장쑤, 푸젠, 랴오닝, 후베이 등으로 올 상반기 소비가 전국 평균 수준을 넘어섰다. 이밖에 평균 소비수준이 1만 위안(171만 원)을 넘은 도시는 11개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개 늘었다.
소비특징을 살펴보면, 소비 마인드와 소비방식의 변화로 인해 서비스 소비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특징을 나타냈다. 교육, 문화, 오락 소비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식품, 술, 담배 소비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주거비용으로 사용하는 돈이 2389위안(41만 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의료, 건강을 위한 지출이 9.5% 늘었다.
국가통계국 국민경제종합통계사(司) 마오성용(毛盛勇) 사장(司长)은 "경제성장의 내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소비확대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면서 "상반기 소비성장이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60.1%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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