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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5월 15일 회계연도 연간실적과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5일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2019년 회계연도(3월법인) 연간 매출은 3768억 4400만위안(64조 86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에 따르면 순이익은 934억 700만위안으로 12% 증가했다.
3월 31일까지 회계연도 기준 4분기(2019년 1분기) 매출은 934억 9800만위안으로 역시 51% 증가했고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순이익은 200억 5600만위안으로 지난해보다 42% 증가했다.
알리바바 CEO 장용(张勇)은 “알리바바는 점차 중국 소비의 대명사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액티브 유저는 6억 5400만 명에 달하며 그 영향력을 업계 전반으로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기술, 신소비 등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성적은 놀라웠다. 한 해 매출은 247억 위안이었고, 4분기 매출은 77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76% 증가했다.
지난 2015년부터 처음 공개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매출은 12억 7100만 위안이었다. 2019년 불과 4년만에 매출이 20배나 급등한 것이다.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의 성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Gartner의 최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아리윈(알리바바의 클라우드 브랜드)의 아시아•태평양 시장 점유율은 19.6%로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017년 14.9%에서 4.7%p 상승했다 .또한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아마존과 MS 점유율의 합보다 높았다.
지난 1년 동안 알리바바는 리테일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2019년 3월 말을 기준으로 타오바오•텐마오의 월별 모바일 회원수는 7억 21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억 명 이상 증가했다. 또한 중국인 7명 중 1명은 어러머(饿了么)에서 배달을 시켰고, 허마센셩(盒马鲜生)은 이미 중국 135개 도시에 진출했다.
알리바바는 실적 호조세 덕분에 이날 뉴욕 거래소 개장 전 주가가 4% 올랐고 전날(14일) 역시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2.84% 상승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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