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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게임업체인 넥슨(nexon) 지분 인수전에 텐센트(腾讯)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한국 경제일보 보도를 인용해 넥슨 인수전에 텐센트가 참여한다고 보도했고, 인수 규모는 약 1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했다. 오는 4월 본입찰이 시작될 예정이다.
인수전에 참여하는 다른 4개 기업은 한국 최대 메신저 운영회사인 카카오(Kakao),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털, 해외 사모펀드 1곳이다.
한국 최대의 게임사인 넥슨은 한국과 일본에 상장된 기업으로 카트라이터,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히트작을 개발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해 많은 게임을 텐센트가 퍼블리싱했다. 신랑재경은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텐센트 게임 중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자 넥슨의 전체 매출의 절반이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해 중국 게임시장의 침체로 넥슨의 2018년 4분기 중국 시장 매출은 22% 감소했고 2019년에도 영업이익이 2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게임산업에 대한 제재로 주력사업에 ‘빨간불’이 켜진 텐센트는 해외 인수합병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기금보(中国基金报)는 텐센트가 현재 중국기업 6개, 해외 13개 게임사를 인수합병했다고 전하며 만약 이번 인수전이 성공한다면 전세계 게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게임기업들의 인수 합병 규모는 57억 달러로 전년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투자규모 상위 5개 거래 중 텐센트가 대주주로 있거나 직접 투자한 거래는 모두 4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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