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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배달앱 어러머(饿了么)가 이제는 편의점 배달 서비스까지 진출하면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3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지난 3월 어러머는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청두, 선전, 광저우, 동관, 쑤저우, 우시 등 9대 도시의 패밀리마트(Family Mart)를 어러머 플랫폼에 입점시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소 주문 금액 20위안(3300원)에 배송비는 5위안이면 30분 내에 ‘총알배송’이 가능하다.
24시간 편의점이라도 새벽 시간에는 외출하기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많아 손님이 가장 적었다. 그러나 어러머에 입점 한 뒤 저녁 9시~새벽 2시까지의 주문이 전체 주문의 13.6%를 차지하며 오프라인 매장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 3월부터 시작한 배달서비스 덕분에 시행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5월의 매출이 전년대비 150% 이상 증가하는 등 수익증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늦은 시간에 주문이 가장 많은 품목으로는 생수, 콜라, 우롱차, 아이스크림, 감자칩 등의 스낵류가 대부분이었다.
한편 추후에는 패밀리마트의 계산시스템 통합을 통해 온오프라인 운영 효율을 높이고 회원정보 교류, 온라인 전용 상품까지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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