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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급성장 관광도시'에 중국이 절반 이상 이름을 올렸다.
최근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가 발표한 '도시여행 및 관광 영향(City Travel and Tourism Impact)'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관광 수입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10대 도시로 중국의 충칭(重庆), 광저우(广州), 상하이, 베이징, 청두(成都), 선전(深圳), 필리핀 마닐라, 인도 델리,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을 꼽았다고 동방망(东方网)이 27일 전했다.
전세계 65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중국의 6개 도시가 상위권에 올랐다. 1위로 꼽힌 충칭 관광 산업의 연간 성장률은 14%에 달했으며 광저우 13.1%, 상하이 12.8%, 베이징 12%, 청두가 11.2%로 뒤를 이었고 선전은 10.1%로 8위를 차지했다.
WTTC 보고서는 세계 10대 관광도시들이 모두 아시아 지역에 위치해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10년간 아시아 지역 도시들이 세계 관광산업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의 강력한 내수 시장이 관광산업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충칭의 경우 내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94.5%, 광저우는 89.1%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글로리아 게바라(Gloria Guevara) WTTC 회장은 "이들 지역 관광산업의 두 자릿수 성장은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중국은 다른 나라들의 관광시장으로써 뿐 아니라 국내 여행 시장으로도 어마어마한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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