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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마크롱의 다자간 외교주의로 프랑스가 1위에 올랐다. 프랑스의 개방과 관용 정책 성향, 마크롱의 親EU정책 등이 프랑스의 국가 영향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미식, 문화, 역사와 외교전통 모두 국가의 대외 이미지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015년 테러로 잠시 주춤했지만 프랑스는 여전히 매력적인 관광지 1위로 작년에만 8250만 명이 프랑스를 방문했다.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은 트럼프의 ‘폐쇄정치’ 영향으로 3위로 밀렸고 재작년 1위였던 영국은 브렉시트로 유럽 국가들과 불화를 겪고 있는 점 때문에 2위를 차지했다. 독일과 캐나다가 각각 4~5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라 21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3년째 발표하는 ‘소프트 파워 30’은 세계 30개국을 대상으로 군사력, 경제력 등 하드파워를 제외한 국가경쟁력으로 정부 효율성, 외교정책, 디지털 참여도, 경제혁신 수용 능력 등을 수치로 집계한다.
이번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의 소프트파워는 재작년 30위, 작년 27위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25위에 안착했다. 세계 곳곳의 511개에 달하는 공자학원을 설립해 중국의 문화를 전파했고 특히 혁신 분야에서 화웨이(华为), 알리바바 등의 눈부신 성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중국이 세계화 문제에 참여도가 높고 시주석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세계 환경문제에 대해 지속가능한 이념을 발표한 점, 아프리카에서의 중국의 영향력 등이 언급됐고 문화, 스포츠, 관광 분야에서도 다양한 ‘문화 수출 능력’을 보여준 점, 세계 기술산업 발전에 기여가 높은 점 등이 국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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