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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부호로 손꼽히는 알리바바의 마윈(马云) 회장을 닮은 소년의 최근 소식이 전해져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리틀 마윈(小马云)’이라 불리는 9세 소년 판샤오친(范小勤)이 한 후원자의 지원으로 지난 3일 고향을 떠나 항저우(杭州)에서 여름 방학 특강반을 다니게 됐다고 6일 보도했다.
앞서 판샤오친은 지난 2015년 인터넷에 사진이 퍼지면서 마윈과 닮은 꼴로 큰 유명세를 탔다. 이후 마윈이 자신의 SNS에 직접 판샤오친의 사진을 게재하며 ‘가족이 내가 어렸을 때 사진을 올린 줄 알았다’고 말해 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판샤오친의 안타까운 가정 형편이 다시금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판샤오친 형제가 지금껏 학교, 유치원에 다녀본 적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윈 회장은 회사 내부 이메일을 통해 판샤오친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비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판샤오친은 이후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초가 부족해 유치원 과정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항저우의 한 후원자가 판샤오친 부모님을 찾아가 항저우에서 공부를 하게끔 설득해 결국 그를 ‘유학’ 길에 오르게 했다고 펑파이신문은 전했다.
판샤오친이 다니고 있는 학원은 항저우 시시(西溪) 습지 공원 부근으로 알리바바 본사와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누리꾼들은 리틀 마윈과 마윈이 실제로 만나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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