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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 갤럭시 노트4 휴대폰의 폭발로 중국의 4세 여아가 얼굴에 큰 화상을 입었다.
환구망(环球网)은 14일 지난해 삼성 노트7의 배터리 폭발 사고가 빈번했던 데 이어 최근 중국에서는 삼성 노트4의 폭발로 4세 여아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구이저우성 안순시(安顺市)에 사는 링링(玲玲,4)은 수면 중 침대 옆 탁자 위에서 충전 중이던 휴대폰이 폭발하면서 심각한 얼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아빠는 아이가 우는 소리에 달려가 보니 아이의 얼굴이 온통 피투성이였으며, 옆에 있던 휴대폰이 폭발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폭발한 삼성 노트4는 지난해 8월 구매한 것으로 2014년 출시된 플래그 샵 제품이다.
아이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팔과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의사는 "안면 영구 손상을 초래한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삼성 측은 “치료비로 1만 위안을 제공했고,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고객과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는 삼성 노트7의 배터리 빈번한 안전사고에 이어 노트4를 포함한 기타 삼성폰에 대한 안전 우려도 높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미시간에서도 사용자가 수면 중 삼성폰이 폭발했고, 지난해 11월 파키스탄에서도 사용자의 삼성폰 충전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삼성은 노트7 사고로 손실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9일 삼성은 갤럭시 S8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한중 간 사드로 촉발된 긴장 상태와 지난해 노트7 폭발사고의 미숙한 처리 등을 고려해 볼 때, 삼성의 신규폰은 중국 시장에서 외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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