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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중국에서 연달아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와 관련해 기계 결함이 아닌 외부 가열 때문이라고 밝혔다.
증권일보(证券日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측 배터리 공급상인 ATL은 지난 19일 저녁 공식성명을 통해 "삼성 측과 함께 배터리 폭발이 발생한 휴대전화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폭발 원인은 배터리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열이 가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ATL 성명에 이어 삼성전자 역시 "삼성전자연구소, 품질검사센터 부문에서 제품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한 결과, 외부에서 열을 가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번 사건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현재까지는 중국판 갤럭시노트7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ATL, 삼성전자의 성명과 관련해 "이번 폭발은 누군가 고의적으로 한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고의로 폭발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고의적으로 조작된 사건을 중국 언론은 인터넷 게시글만 보고 기다렸다는 듯이 대대적으로 보도해서 '삼성 죽이기'에 한몫 했다.
일부 언론은 "삼성전자와 ATL은 이번 검사 결과만으로 소비자들의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며 "제3자 기구에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딴지를 걸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바이두(百度),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온라인에서는 지난 18일 "중국판 갤럭시노트7이 폭발했다"는 네티즌의 게시글이 연달아 게재돼 주목을 받았고 현지 언론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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