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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oogle)이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을 도입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IT 매체 레이펑넷(雷锋网)은 외신 보도를 인용해 "구글이 지난 27일 인공지능(AI) 학습능력을 적용한 '구글 신경망번역 서비스(GNMT·Google neural machine translation)'의 PC버전과 모바일버전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매일 1천8백만번의 자체 번역 학습과정을 거쳐 번역 오류를 줄이고 전문 번역가 수준에 근접해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구글 브레인 마이크 슈스터(Mike Schuster) 연구원은 "위키피디아와 각종 뉴스 사이트에서 추출한 샘플 문장을 실제로 번역할 때 생기던 번역 오류가 55~85% 정도 줄어들었다"며 "영어-스페인어, 영어-불어, 영어-중국어 등 기존에 제공되던 번역 서비스보다 상당한 수준으로 번역 수준이 발전했다"고 밝혔다.
물론 GNMT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희귀한 단어나 이름들을 오역하는 경우도 있고, 문맥과 동떨어진 의미로 번역하기도 한다. 구글 브레인 쿠옥 레(Quoc Le) 연구원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사람이 직접 번역하는 것과 흡사한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지메일(Gmail), 알로(ALLO) 등 서비스에도 알파고와 같은 자체학습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더 알맞은 데이터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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