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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프로 바둑기사로 꼽히는 이세돌(33) 9단이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에 2연패를 당하자, 중국 온라인도 후끈 달아올랐다. 일부 네티즌은 이세돌이 처음부터 알파고에 이길 운명이 아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은 "이세돌 9단의 2연패가 확정된 후, 온라인에서는 이와 관련된 의견이 분분했다"며 "일부는 인류가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다고 비관적으로 여기는가 하면 일부는 시합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이세돌을 지지하기도 했다"고 온라인상의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는 10일 저녁 9시 30분 기준으로 '인간과 기계의 바둑 대결(人机围棋对决)' 키워드가 웨이보 핫이슈로 게재됐으며 관련 게시글 조회수가 이미 1억1천만회를 넘어섰다.
대다수의 중국 네티즌은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의 실력에 "인류를 초월했다", "대국 후반부에는 이세돌에게 완승을 거뒀다" 등 놀라움을 표시했으며 일부 네티즌은 "이제는 커제(柯洁, 중국의 바둑 프로기사)를 보낼 때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의 유명 음악인인 커얼친푸(科尔沁夫)는 자신의 웨이보에 "알파고가 두번째 대결에서 이세돌에게 완승을 거뒀을 뿐 아니라 바둑판에 '죽을 사(死)' 자를 남겼다"며 "인류의 종말이 다가왔고 미래에 나 자신이 인류의 반항을 이끄는 리더의 아버지이길 바란다"며 대국이 끝난 후의 기보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국에서 흑을 잡은 알파고의 수를 연결해보면 '죽을 사' 한자가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반면 이세돌을 응원하는 중국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아이디 'XC더수(德叔)'의 네티즌은 "이세돌이 이같은 프로그램에 잘 알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이세돌이 역전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응원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이 무섭긴 하지만 이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 향후 미래 세계가 기대된다"며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한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한편 이세돌과 알파고와의 3번째 대결은 오는 12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재차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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