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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역임한 홍명보 전 감독의 중국 리그 진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소후닷컴(搜狐)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홍명보 전 감독은 현재 항저우(杭州)에 머무르고 있다. 실제로 현지 축구 커뮤니티에는 한 축구팬이 홍명보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현지 언론은 이에 대해 앞서 일부 언론이 보도한 항저우그린타운(杭州绿城)의 감독 협상 때문일 것이라 추측했다. 중국 스포츠 전문매체 티탄저우바오(体坛周报)는 최근 "항저우그린타운이 새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홍명보 전 감독과 물밑 접촉 중"이라며 "계약시 연봉은 150만달러(17억1천765만원)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항저우그린타운 둥후이민(童惠敏) 총경리는 이에 대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중국에 관심있는 많은 한국 지도자들을 만났으며 홍명보 감독 역시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선택을 하는데 있어 신중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31일 광저우헝다(广州恒大)와 베이징궈안(北京国安)과의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하는 중국 리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항저우그린타운 외에도 일부 중국 구단이 홍명보 감독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홍 감독의 중국 리그 진출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언론은 이외에도 "최근 박태하 감독이 중국 리그에서 자신의 역량을 검증하는데 성공한만큼 여러 구단이 한국의 능력 있는 지도자들에게 관심을보이고 있으며 한국 지도자들도 중국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전국민적인 영웅으로 부상했지만 이후ㄱ가대표팀을 맡고 출전한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 2패의 성적을 거둬 예선탈락해 전국민적인 비난을 받고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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