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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腾讯), 알리바바(阿里巴巴)에 이어 바이두(百度)도 온라인 은행을 세운다.
펑파이뉴스(澎湃新闻),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신(中信)은행은 인터넷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바이두와 협력해 온라인은행인 '바이신(百信)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
바이두와 중신은행은 지난 6월 5일 플랫폼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 신형 전자상거래플랫폼, 빅데이터, 금융결제, 고객관리, 위치기반 서비스 등과 관련해 긴밀한 협력을 맺기로 한 바 있다.
바이두와 중신은행은 은행설립 허가를 받으면 투자 상품을 판매하거나 개인과 소규모 기업에 대출을 제공하는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바이두의 온라인은행 설립으로 텐센트, 알리바바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됐다. 텐센트는 지난 1월 온라인 거래만 취급하는 중국 최초 은행인 위뱅크(WeBank)를 설립했으며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은 지난 6월 온라인은행인 아이뱅크를 세웠다.
현지 언론은 이들 기업이 온라인은행을 설립하는 이유에 대해 금융권과의 이해 관계가 맞아들어가기 때문이다.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기업은 기존의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 이며 은행 입장에서는 매장 개설에 들어가는 경영, 관리 비용을 줄임과 동시에 더 저렴한 수수료에 대출, 투자상품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신은행은 "대외투자와 관련해 현재 논의하고 있다”며 지난 16일부터 주식거래를 중단한 상태이며 바이두는 18일 베이징에서 전략적 협력 발표회를 열 것이라며 현지 언론에 초청장을 보낸 상태이다.
바이두는 초청장에서 "기존의 발전전략을 이어나가는 한편 인터넷 금융시대의 발맞춰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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