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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5위 결제통화로 자리잡은 가운데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베이징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의하면, 지난 7월 중국 위안화는 글로벌 결제통화 순위에서 5위였고 시장 점유율은 2.3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서 아시아권에서는 위안화 사용율이 33%로 상승했다.
작년 7월 대비, 많은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중국본토 및 중국홍콩 간 거래에서 위안화로 결제하는 비율이 두자릿수의 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한국과 대만이 중국본토 및 홍콩간 거래에서 위안화로 결제하는 비중이 각각 84%와 80% 증가했고 호주와 말레이시아 등의 사용율도 18%와 15%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일본과 인도가 위안화로 중국본토 및 홍콩에 결제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으며 각각 5%와 1% 였다.
SWIFT아태지역 관계자는 "대만 타이베이, 싱가포르, 서울, 시드니, 쿠알라룸푸르 등의 결제센터는 글로벌 무역 및 자금조달에서 위안화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인도는 작년에 비해 위안화 결제 비중이 상승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한편, SWIFT는 지난 8월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위안화의 글로벌결제 통화 및 외국환 태환 통화로서의 사용율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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