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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주식시장의 폭락세가 지속되면서 전체의 절반이 넘는 상장사가 거래정지를 신청했다.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저녁 11시 30분 기준으로 거래정지를 신청한 기업이 1천2백여개를 넘었다. 지난 6일에는 778개 기업, 7일에는 563개 기업이 거래정지를 신청했다.
이같은 수치는 현재 상하이, 선전(深圳) 주식시장 두 곳에 상장된 기업 중 절반을 넘는 수치이다. 거래중지를 신청한 기업의 대다수는 선전의 중소기업들이었다.
현지 언론은 "증권업계에서 이같은 거래정지는 전례가 없었던 현상"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거래정지 추세는 최근 중국 증시시장의 폭락세가 지속되면서 잠시나마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지난 7일 상하이증권지수는 전날보다 1.32% 하락했으며 최저 3585.40까지 내려갔으며 선전증권지수는 전날보다 5.86%,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创业板)'dms 5.69%나 떨어졌다.
또한 지난 7일 상하이, 선전에서 거래된 2천16개 개별주식 중 하한가를 기록한 주식은 1천7백개였으며 당일 하락세가 5%를 넘었던 주식까지 합치면 1천852개에 달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현재 거래중지를 신청한 기업이 양심적 기업이라고 평가하기까지 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같은 거래정지로 인해 기업들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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