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국 건국의 주역인 마오쩌둥(毛澤東) 전 국가주석 흡연 모습
신중국 건국의 주역인 마오쩌둥(毛泽东, 1893년 12월~1976년 9월) 전 국가주석은 골초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그를 묘사한 영화나 사진, 책 등에는 항상 손 또는 입에 담배가 있었다. 애연가 마오쩌둥은 과연 하루에 얼마나 담배를 폈을까?
기록에 따르면 마오쩌둥은 항일전쟁 당시 산시(陕西)성 옌안(延安)에서 '지구전을 논함(论持久战)'이라는 저서를 쓸때 하루 60개피에 달하는 줄담배를 피었다. 당시 보급상황이 좋지 않아 마오쩌둥이 핀 담배는 모두 현지에서 생산한 담배였다. 지나친 흡연으로 그의 담당의사는 여러 차례 금연을 권했지만 마오쩌둥은 "혁명이 성공하면 그때 생각해 보겠다"며 거절했다.
그의 흡연은 공산당과 국민당 간의 전쟁을 벌일 당시 최고조에 달했다. 당시 양측의 수백만에 달하는 군사들이 생사를 걸고 싸운 치열한 전투현장에서 마오쩌둥은 쉴새없이 줄담배를 피었다.
마오쩌둥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잠도 잘 수 없는 상황에서 담배를 피며 정신을 집중시켰다. 이로 인해 그의 방에는 항상 담배연기가 자욱했고 중국 전 총리 저우언라이(周恩来)가 큰 고통을 받았다고 한다.
마오쩌둥은 18세때 담배를 시작해 81세까지, 60여년 동안 거의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담배를 피웠다.
하지만 구 소년의 지도자 스탈린이 사망한 이후 소련 소비에트 의장단의 보로실로프 원수가 한 말에 마오쩌둥은 금연을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한다.
당시 보로실로프는 마오쩌둥에게 "소련의 많은 전문가들이 만일 스탈린이 의사의 말을 듣고 금연을 했다면 그가 그렇게 일찍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에 자극을 받은 마오쩌둥은 한동안 담배를 입에 대지 않았다가 계속 흡연을 했으며, 그가 사망하기 2년 전인 1974년 금연을 했다.
그러나 마오쩌둥은 흡연기간에도 담배를 손에 들고 있던가 코로 담배 냄새를 맡았다고 한다.
미국 작가 로스 테릴(Ross Terrill)은 그가 쓴 '마오쩌둥 평전(毛泽东传)'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의 담배 소비국이다. 마오는 최소 60년 동안 흡연을 했다. 전세계 어느 국가지도자도 마오보다 많이 담배를 많이 피운 이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마오쩌둥은 1931년 이래 중국공산당의 지도자였으며, 1949~5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주석을 지냈다. 국가주석을 사퇴한 이후에는 사망할 때까지 당주석을 역임했다.
- 경제 더보기
-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인 받았다
- [차이나랩]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직업은?
-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기대치 상회
-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전국 6곳 남았다
-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누구든 집 산다
- 정치 더보기
-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의 적극적인 행보 이어지길”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문화/생활 더보기
-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국제선
-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불심 검문’ 가능해진다
- 中 프랑스·독일 등 12개국 비자 면제 정책 내년 말까지 ‘연장’
-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 시범 도입
-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공권 가격 ‘인하’
- 사회 더보기
-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젊은 층에서 ‘인기’
-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5개 매장 돌며 사기극 벌인 일당 구속
-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21명 부상
-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선양 총영사관 포함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IT/과학 더보기
- 틱톡, 정식으로 미국 정부 기소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