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微信) 사용자끼리 무료통화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됐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웨이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텐센트(腾讯)는 지난 11일 저녁,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웨이신 전화번호부(微信电话本)' 앱을 출시했다.
'웨이신 전화번호부' 앱은 웨이신 사용자끼리 무료로 통화할 수 있어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기능과 유사하지만 다소 차이가 있다. 우선 웨이신 사용자라고 하더라도 별도로 앱을 설치해야 하며 설치 후에도 웨이신으로 로그인해 인증번호를 받아 입력하는 등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해당 앱을 설치하지 않으면 무료통화할 수 없다. 앱 설치 후 '연락처(联系人)'에는 '무료통화(免费通话)' 창에서 무료통화가 가능한 사용자가 검색된다. 앱 설치 후에는 전화번호 입력창, 전화번호부, 문자메시지 등 역시 웨이신 전화번호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창으로 대체된다.
앱 출시 후 중국 내 반응은 뜨거웠다. 첫날에만 다운로드 횟수 2천2백만회를 기록했으며 사용자들의 폭주로 회원인증이 느려지거나 일부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웨이신 전화번호부는 주로 웨이신 사용자들이 다운받아 사용하게 되겠지만 중요한 것은 무료통화 음질이 일반통화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텐센트가 원래 통신사가 아닌만큼 기술수준을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 경제 더보기
-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세’
-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탑재 차량 내년 1분기 출시
-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지도 쓴다…바이두 주가 급등
-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 시범 도입
-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공권 가격 ‘인하’
-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서원’ 개관
-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얼굴인식 ‘금지’
- 中 1분기 출입국자 1억 4100만명…전년比 118% 급증
- 사회 더보기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확산
-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다가 75M 아래로 추락사
-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국 법원에 일본 정부 기소
-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송’…현재까지 680명 검거 성공
- IT/과학 더보기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中 세계 최초로 ‘드론 택시’ 생산 허가증 발부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