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궈리(왼쪽)와 장모(오른쪽) 부자자
청룽(成龙, 성룡)의 아들 팡쭈밍(房祖名), 타이완(台湾) 배우 커전둥(柯震东)에 이어 또 한 명의 유명 남자배우가 마약 범죄에 연루됐다.
환구시보(环球时报) 등 중국 언론은 권위 있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베이징 하이뎬구(海淀区)공안국은 장궈리(张国立)의 아들 장모(张默)가 타인에게 마약 흡입 장소를 제공했다는 혐의가 있어 하이뎬구인민검찰원에 체포 비준을 신청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장궈리는 1983년 데뷔해 영화, 드라마 등으로 중국, 해외에서 수차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유명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이며 올해 중국중앙방송(CCTV)의 춘절(春节, 설)연휴 특집 프로그램 '춘완(春晚)'에서는 사회를 맡기도 했다. 그의 아들 장모 역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장모의 마약 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장모는 지난 2012년 초 대마 흡입 혐의로 경찰에 구속돼 행정구류 13일 처분을 받았으며 지난달 31일에도 순이(顺义)에 위치한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행정구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장모의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3년형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형법에 따르면 타인에게 마약을 흡입할 장소를 제공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과 함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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