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베이징대학
아시아 100대 대학에 중국 대학 수가 한국 대학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권위있는 기구인 '타임스하이어에듀케이션'(THE)이 발표한 '아시아 100대 대학' 리스트에 따르면 100개 대학 중 중국 대학 수는 18개로 한국의 14개보다 많았으며 1위를 차지한 일본(20개)에도 근접했다.
베이징대학이 5위를 차지해 순위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칭화(清华)대학(6위), 중국과기대학(21위), 푸단(复旦)대학(25위), 인민(人民)대학(32위), 난징(南京)대학(36위), 저장(浙江)대학(41위), 상하이교통대학(47위), 우한(武汉)이공대학(49위), 중산(中山)대학(56위), 톈진(天津)대학(62위), 우한대학(64위), 화둥(华东)사범대학(67위), 하얼빈(哈尔滨)공업대학(69위), 다롄(大连)이공대학(79위), 후난(湖南)대학(81위), 퉁지(同济)대학(87위), 시안(西安)교통대학(95위) 순으로 나타났다.
홍콩대학도 6곳이 순위에 포함됐다. 홍콩대학이 3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으며 홍콩과기대학(9위), 홍콩중문대학(12위), 홍콩도시대학(19위), 홍콩이공대학(33위), 홍콩침회(浸会)대학(50위) 순으로 나타났다. 타이완(台湾)도 타이완대학(14위) 등 13곳이 포함됐다.
한국 대학의 경우에는 서울대에 이어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포스텍(포항공과대)이 각각 8위와 10위를 차지했고 연세대(17위), 고려대(23위), 성균관대(27위), 한양대(59위), 경희대(64위), 서울시립대(72위), 이화여대(76위), 경북대(89위), 서강대(92위), 부산대(98위), 중앙대(100위) 등이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최고 대학은 도쿄대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지했으며 싱가포르국립대가 2위를 차지했다.
필 베티 THE 편집장은 "일본은 고등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여전히 아시아 최고의 국가지만 이는 그리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새롭게 공개된 데이터는 일본이 중국과 한국의 추격을 받고 있어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THE에서 발표한 대학 평가는 THE와 세계적 연구 평가 기관 톰슨로이터가 지난해 이어 2번째로 공동실시한 것으로 교육여건(30%)과 연구실적(30%), 논문인용도(30%), 기술이전수입(2.5%), 국제화수준(7.5%) 등 5개 분야 13개 항목을 평가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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