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지난 2월 9일 저녁, 둥관시 경찰의 성매매 단속 현장
중국중앙방송(CCTV)의 불법 성매매 폭로 후, '매춘과의 전쟁'에 돌입했던 광둥성(广东省)이 지난 4개월간 강도 높은 단속을 통해 3천명을 형사구류시켰다.
광둥성공안청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2월 10일부터 성내 공안기관이 집중적으로 성매매를 집중단속한 결과 분명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공안청에 따르면 지난 4개월 동안 사우나, 노래방, 휴게소, 미용실, 오피스텔 등 94만7천여곳을 조사한 결과, 위법행위가 적발된 업소는 3천553곳이었으며 이 중 29곳은 영업금지, 19곳은 영업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으며 3천129곳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인터넷에서도 성매매를 집중단속해 폐쇄한 사이트가 1천2백여개가 된다.
광둥성공안청 관계자는 "지난 10일까지 광둥성 지역에서 형사 처리한 성매매 관련 사건이 1천121건이며 214개 성매매조직을 붙잡아 3천33명을 형사구류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광둥성 지역에서 성매매 문제에서 성과를 거뒀으나 여전히 일부 업체에서는 더욱 깊숙이 숨어들어 성매매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번 집중단속을 연말까지 연장해 서비스업소, 숙박업소 등의 관리 감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CCTV는 지난 2월 9일 "기자가 고객을 가장해 취재한 결과, 둥관시의 유흥주점이나 소규모 호텔 뿐 아니라 4~5성급 호텔 내에서도 암암리에 '성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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