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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커우(海口) 1위 차지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 대도시는 순위 밖
중국 CCTV재정(财经)이 3월 20일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2013~2014연도 중국 경제생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전국 104개 도시의 소득수준, 소비자 소망, 사회보장, 생활환경 등에 대한 조사 결과와 함께 이를 기반으로 매긴 ‘중국 20대 행복의 도시’ 명단이 들어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0일 보도했다.
‘중국 20대 행복의 도시’로는 하이커우(海口)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창사(长沙), 타이위엔(太原), 난징(南京), 톈진(天津), 허페이(合肥), 충칭(重庆), 후허하오터(呼和浩特), 항저우(杭州), 시닝(西宁)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또 라싸(拉萨), 친황다오(秦皇岛), 융저우(永州), 이춘(伊春), 황산(黄山), 후저우(湖州), 추저우(滁州), 미엔양(绵阳), 상라오(上饶), 보저우(亳州) 등이 11~20위를 차지했다.
여기에서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北京), 국제 대도시인 상하이(上海), 화남 지역 최대의 무역도시인 광저우(广州) 등 대도시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이는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감이 경제의 영향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가난할때 느끼는 행복감은 경제 발전과 상당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1인당 GDP가 3000달러 좌우에 달했을때는 경제를 벗어나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는 것이 발견됐다.
세계적으로 가장 행복한 도시 TOP10에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위스, 네덜란드, 스웨덴, 캐나다, 핀란드,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 오스트레일리아 순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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