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60% 주민들이 오염된 식용수를 마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법제일보(法制日报)에 따르면 상하이의 일부 주택단지 주민들이 수돗물에서 벌레나 이물질이 나온다는 적발이 늘며 식수사용 안전에 우려를 빚고 있다.
이 같은 오염은 옥상 물탱크의 청소, 관리부실로 인한 2차 공급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지목됐다. 상하이 등 대도시들은 6층이상의 주택에 물탱크를 설치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형태로, 상하이에서 약 60%가 이 같은 방식으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물탱크 세척, 관리는 아파트관리회사가 진행하게 되며 수질검사, 감독 등이 허점투성이여서 허다한 문제점들이 불거지고 있다.
일부 아파트단지는 수돗물에서 벌레, 이물질,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한 주민은 아파트단지의 물탱크 내부에 이끼와 녹이 가득한 것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하는 등 관리부실로 인한 식수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상하이황푸구위생감독소 위아이췬(俞爱群) 과장은 “평소 접수되는 신고가운데서 아파트단지의 수돗물이 혼탁하고 벌레가 나온다는 주민신고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상하이수산대학 왕우(王武) 교수는 “수돗물에서 나오는 붉은색 벌레는 실지렁이로, 이는 수돗물이 오염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물탱크의 세척은 분기별로 이뤄져야 하나 이를 철저하게 지키는 주택단지는 많지 않으며 1년에 1~2회 심지어 2년에 1회 세척하는 단지가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세척에 필요한 소독약물이나 인건비 등을 아끼기 위해 형식적인 청소에 그치거나 대충 진행하는 폐단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위생관리감독국은 정기적으로 샘플 축출을 통한 수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샘플제공 등도 아파트관리회사의 소관인 것만큼 객관적인 검사나 관리가 이루어지기 힘든 실정을 시인했다.
상하이위생감독국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민항구(闵行区)를 시범으로 물탱크의 세척, 소독 등을 위생국, 부동산국, 수돗물공사 등에서 연합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리를 강화해 수질의 2차 오염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