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는 카가와 신지
중국 언론이 아시아인 최초로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카가와 신지(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찬사를 보냈다.
왕이(网易), 시나닷컴(新浪) 등 중국 주요 포탈사이트는 '카가와 신지, 아시아인 최초 해트트릭'이라는 제목으로 3일(중국 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2013시즌 EPL 2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EPL 진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카가와 신지의 활약상을 전했다.
시나닷컴은 "그동안 EPL에서 활약했던 나카타 히데토시, 이나모토 준이치, 박지성 등 유명 아시아 스타들이 해내지 못한 해트트릭을 카가와가 이날 경기에서 40
만에 처음으로 해냈다"며 "카가와는 이날 패스선공률이 92%에 달했으며 3번의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돼 100%의 골결정력을 자랑했다"고 카가와의 활약을 극찬했다.
또한 "맨유 최고의 스타인 웨인 루니와 판 페르시는 이날 각각 카가와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해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왕이 역시 "미드필더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임에도 카가와는 이날 경기에서 아시아 최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며 "맨유 역사상 미필더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레알 마드리드) 이후 5년만으로 카가와는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카가와의 활약에 힘입어 노리치를 4: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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