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가들이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8일 신화망(新华网)은 중국 유명 경제 전문가들이 뉴욕증권거래소에 모여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베이징대학(北京大学) 교수인 린이푸(林毅夫) 세계은행 전임 부총재는 투자의 중국 경제에 대한 견인력은 확대, 주민소득과 소비는 빠른 증가세가 기대된다며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약간 높은 8%~8.5% 내외로 예측했다.
베이징대학 소속 중국거시경제연구센터 루펑(卢锋) 주임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7.8%로 최근 1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겠지만 올해에는 대외 무역 형세가 호전세를 보이고 있는데 힘입어 8.1%~8.2% 내외에 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CICC(中国国际金融有限公司)의 황하이저우(黄海洲)는 도시화 가속화로 중국 경제는 향후 수년간 빠른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지나치게 낮게 평가해서는 안되며 또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저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A주시장이 내년에는 20% 내외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부동산 시장 흐름에 대해 안신(安信)증권의 까오산원(高善文)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바닥을 찍고 오름세를 보이면서 그 추세가 대도시에서 중·소도시로 확산되고는 있지만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거품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위안화 환율에 대해 바클레이즈캐피탈의 아시아 담당 황이핑(黄益平)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2~3년간 위안화 환율 변동폭이 커지면서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범위가 넓어지기는 하겠지만 국제 통화가 되기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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