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가 오랜 침체를 딛고 회복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1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 장핑(张平) 주임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공업, 투자, 소비 등 각종 경제지표가 예전에 비해 확연히 개선돼 회복세로 돌아설 조짐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부문의 생산량 증가율이 9.6%로 5개월만에 가장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증가율은 8.6%, 9월은 9.2%였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의 고정자산투자와 지난달 사회소비품 판매총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14.5% 증가해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전년 동기 대비 1.7%로 3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발개위 장핑(张平) 주임은 "10월 들어 중국 경제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음이 확연해지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 목표인 7.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중국경제는 지난 3분기에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4%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침체된 모습을 보였었다. 정부는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올해에만 기준금리를 두차례 내리고 예금지급준비율(지준율)도 지난해 말부터 3차례나 낮췄으며 각종 사회간접시설 건설 투자를 승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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