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가 큰 폭으로 지속적으로 절상할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 "환율의 양방향 변동성이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 "환율의 시장화 개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다.
중국의 경제 전문가들이 관영 신화(新华)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올해 위안화 환율 전망이다. 신화통신은 올해 위안화 환율이 소폭의 평가절상을 유지하고 환율의 양방향 변동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통신에 따르면 2012년 위안화 환율 변동추이는 상반기에 평가절상이 위주였으나 10월 이후 현물시장 환율이 빈번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평가절상 또는 평가절하 예측이 수시로 나오는 등 롤러코스터를 연상케 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올해 위안화 환율이 소폭 절상될 것이라 예측했다. 교통은행 롄핑(连平)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위안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대폭 평가절상될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2005년 7월 환율 개혁 이후 달러 대비 위안화의 총 평가절상폭이 이미 30%를 넘어섰으며 경상수지흑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7년 최고치인 10%에서 2011년 3%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자오상(招商)은행 금융시장부 류둥량(刘东亮) 애널리스트는 "올해 위안화 환율의 양방향 변동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류둥량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가 지난 4분기 들어 일부 경제지표가 호전되기 시작했고 위안화의 거시적 환경이 개선되는 추이를 보이며 기관의 평가절하 예측 확률이 줄어드는 현상이 재등장했다"며 "한편으로는 중국이 과거 가졌던 가격 경쟁력을 점차 상실하고 해외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대외수요가 부진해 위안화가 큰 폭으로 평가절상될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장밍(张明)연구원 역시 "앞으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의 연평균 평가절상 폭은 눈에 띄게 둔화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2012년 4월 16일부터 달러 대비 위안화 거래가의 변동폭은 0.05%에서 0.10%로 확대됨에 따라 위안화 환율의 시장화 개혁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 예측됐다.
장밍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 증가는 중앙은행 간섭에 대한 시장 주체의 예측을 어느 정도 바꿔 놓았는데 이는 환율 시장화 개혁의 중요한 과정이다"며 "앞으로 위안화의 1일 평균 변동폭이 보다 완만해질 것"이라 예측했다.
흥업은행(兴业银行) 루정웨이(鲁政委)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의 시장화 개혁에 대비해 "앞으로 달러가 지속적인 평가절상 주기에 진입하는 것에 대한 대비를 지금부터 해야 하며 기업은 양방향 리스크 대비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온바오 키워드 중국어
◆ 평가절상 : 升值(shēngzhí), revaluation
◆ 평가절하 : 贬值(biǎnzhí), devaluation
◆ 현물시장 : 即期市场(jí qī shì chǎng), cash market
◆ 경상수지 : 经常项目(经常项目), balance on current account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